클로이 조, 홈스쿨링 소녀가 NCAA 체조 스타 되기까지의 이야기

학교라는 공간을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소녀가 미국 대학 체조계를 뒤흔드는 스타로 등장했어요. 그 주인공이 바로 클로이 조입니다. 캘리포니아 시미 밸리 출신의 클로이 조는 2006년생으로, 홈스쿨링 환경에서 자라나며 오직 체조 하나에만 모든 에너지를 쏟아온 인물이에요. 2025년, 일리노이 대학교에 진학한 첫 해부터 빅텐 콘퍼런스 올해의 신입생으로 선정되고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주간 신입생상 수상이라는 진기록까지 세웠죠. 그런데 그 이면에는 누구보다 아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투병, 그리고 마지막 이별.

이 글은 그녀가 왜 체조계에서 주목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 성공이 단순한 재능의 산물이 아닌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학교 없이 체조만 했던 소녀


클로이 조는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교포입니다. 태어나고 자란 곳은 캘리포니아였고, 성장 과정 내내 홈스쿨링을 통해 교육을 받아왔어요. 학교 교실이라는 개념 자체를 경험하지 않은 채, 그 시간을 고스란히 체조 훈련에 투자해온 셈이죠.

일반적인 또래 아이들이 학교에서 교우관계를 쌓고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가는 동안, 클로이 조는 도마, 평균대, 마루, 이단평행봉과 함께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2021년에는 캘리포니아주 레벨 10 기계체조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24년에는 미국 전국 챔피언십 예선에까지 진출했어요. 이 모든 것이 교실 없이 이뤄낸 결과였습니다.


처음 떠나온 집, 처음 만난 팀

대학 진학 전까지 클로이 조는 한 번도 타지에서 생활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일리노이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처음으로 집을 떠나 낯선 도시로 향했죠. 홈스쿨링으로 쌓아온 자기주도적 삶의 방식이 강했던 만큼, 팀이라는 새로운 울타리 안에서의 적응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었어요.

하지만 클로이 조는 달랐습니다. 대학 첫 시즌부터 팀원들과의 신뢰를 단단히 쌓아나갔고, 동료들을 향해 “내가 나를 믿어야 당신도 나를 믿을 수 있다”는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했다고 해요. 홈스쿨링 환경이 오히려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집중력의 토대가 됐다는 분석도 뒤따랐습니다. 체조는 결국 혼자가 아닌 팀으로 이뤄내는 것임을 클로이 조는 누구보다 빠르게 체득해나갔어요.


기록이 된 첫 시즌

클로이 조의 2025년 대학 첫 시즌은 숫자로 설명이 됩니다. 빅텐 주간 신입생상을 한 시즌에 무려 네 번 수상했는데, 이는 일리노이 대학교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에요. 종목 우승 횟수는 정규 시즌 동안 17개에 달했고,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종합 전 종목에서 고르게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전미 랭킹 기준으로는 종합 4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으며, 빅텐 올해의 신입생 팀과 빅텐 퍼스트 팀에 동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어요. 일리노이 대학 역사에서 신입생으로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2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클로이 조라는 이름이 단순한 화제성이 아닌 실력으로 빅텐 전체를 압도한 한 해였죠.

BIG TEN CONFERENCE SPECIAL

미국 대학 체조의 꽃
신입생 팀 & 빅텐 퍼스트 팀

대학 체조 선수들이 갈망하는 최고의 커리어, 그 권위와 선정 기준을 파헤칩니다.

🌟

올해의 신입생 팀 (All-Freshman Team)

대학 리그에 데뷔하자마자 리그 전체를 뒤흔든 ‘괴물 신인’들을 위한 자리입니다. 단순히 한두 번 잘한 것이 아니라, 시즌 내내 꾸준히 높은 성적을 기록한 신입생들에게만 허락됩니다.

  • 선정 기준: 시즌 중 기록한 NQS(National Qualifying Score)를 바탕으로 상위권 신입생 선발
  • 권위: 차세대 올림픽 국가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등 선수의 잠재력을 증명
  • 의의: ‘Big Ten Freshman of the Year’ 수상자는 이 팀의 리더 격으로 간주됨
🏆

올-빅텐 퍼스트 팀 (First Team All-Big Ten)

학년에 상관없이 빅 텐 컨퍼런스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최상위 엘리트들로 구성됩니다. 이 팀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해당 시즌 미국 대학 체조계의 주인공이었음을 의미합니다.

  • 선정 기준: 전 종목(All-Around) 및 개별 종목에서 리그 최정상급 NQS 기록
  • 상징성: ‘대학 체조의 베스트 11’과 같은 개념으로, 졸업 후 프로 진출 시 가장 중요한 커리어
  • 기록: 조던 차일스(UCLA)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매 시즌 당연하게 이름을 올리는 곳

핵심 포인트: NQS란 무엇인가?

모든 상의 기준이 되는 NQS(National Qualifying Score)는 시즌 중 기록한 점수들 중 가장 높은 점수와 낮은 점수를 제외하고 평균을 낸 수치입니다.
즉, 단 한 번의 요행이 아닌 실력의 ‘상향 평준화’를 이룬 선수만이 빅 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POWERED BY BIG TEN GYMNASTICS INSIGHT | 2026 EDITION

아버지를 향한 경기, 하늘로 보낸 무대

성적표 뒤에는 누구도 쉽게 꺼내지 못할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2017년부터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왔어요. 대학 생활 중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아버지를 만나러 병원을 찾았다고 해요. 그런데 2024년 4월, 집에 들렀던 어느 날이 아버지와의 마지막 만남이 됐습니다. 어머니는 이 사실을 직접 전하며, 클로이 조가 체조를 하는 이유가 단순한 경쟁이나 수상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어요.

클로이 조 본인도 “내가 체조를 하는 이유는 항상 내가 축복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부모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들이 해준 것들을 돌려드리는 행위로서 체조를 바라보는 시각이 이 선수를 단순한 기록 제조기가 아닌 ‘이야기가 있는 선수’로 만드는 이유입니다.


태극마크를 꿈꾸는 이유

클로이 조를 둘러싼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이야기는 2028 LA 올림픽과 한국 대표팀입니다. 코치 나달리 월시는 이미 2028년 올림픽을 언급하며 목표를 구체화했다고 밝혔어요. 한국 이중 국적을 갖고 있어 미국이 아닌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경로도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어머니는 “올림픽이 LA에서 열리고, LA가 고향”이라는 점에서 이 이야기가 신데렐라 서사처럼 들린다고 했어요. 한국 대표 선발전을 거쳐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건이 있지만, 클로이 조의 기량과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홈스쿨링이라는 독특한 성장 배경을 가진 이 선수가 한국 체조계와 어떤 인연을 만들어갈지는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에요. 클로이 조라는 이름을 지금부터 기억해두는 것, 절대 손해 보는 일이 아닙니다.

일리노이대학교 #빅텐신입생상 #기계체조 #교포선수 #2028LA올림픽 #체조신동 #한국계미국인 #대학체조 #이중국적 #스포츠감동스토리


▼ 함께 보면 좋은 글 ▼

건강관리 건강정보 경제정보 골프 국민알권리 귀농 귀촌 금융정보 당신이 몰랐던 이야기 방송정보 보조금24 보험정보 복지로 복지포털 브랜드이야기 삶의지혜 세계는지금 세무신고 스마트팜 스타 스포츠 시골정보 실비보험 여행정보 의학정보 일상정보 정부정책 정부지원 제도정보 주식 중년만세 중장년 건강관리 지방보조금 지원사업 지원제도

댓글 남기기

error: 우클릭이 불가능합니다.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