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의 창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와이팜(Y-FARM) 엑스포가 2025년에도 성황리에 개최됩니다. 2024년에 이어 올해 역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농업 관련 기관·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스마트농업과 귀농귀촌의 현실적인 성공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5 와이팜 엑스포, 스마트농업의 미래를 보여주다
이 글에서는 2025 와이팜 엑스포의 주요 구성과 함께, 지난해 청년농업인 대상을 수상한 이소임 씨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에코 스마트농업의 미래 방향까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① 전국 지자체와 기관이 모이는 스마트농업 박람회
해당 엑스포는 청년의 농업 창업을 실제로 연결해 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귀농·귀촌 정보 박람회입니다. 2025년 엑스포는 수원컨벤션센터 전시장 A홀에서 열리며, 기간은 4월 25일(금요일)부터 4월 27일(일요일)까지입니다. 전국 70여 개 지방자치단체와 30개 이상 기관·기업이 참가해 귀농 정책, 창업 정보, 스마트팜 기자재 등을 소개합니다.
특히, 참가자들은 각 지역의 작물 특성에 맞는 지원 제도와 실제 창업 절차까지 상세히 상담받을 수 있어, 귀농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박람회입니다.
② 체험과 실전이 만나는 전시 프로그램 구성
단순한 홍보를 넘어 현장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이 엑스포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AI 생육 예측 체험, 스마트팜 창업 컨설팅, 드론 방제 시연, 스마트온실 제어기기 시뮬레이션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대거 전시됩니다.
또한, 농업 스타트업들의 피칭쇼와 청년농업인 간 네트워킹 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스마트농업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③ 작년의 주인공, 청년농업인 대상 수상자 이소임 씨
2024년 와이팜 엑스포에서는 특별한 성공 사례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바로 이소임 씨의 스마트팜 귀농기입니다. 원래는 마케팅 전문가를 꿈꾸며 중국 푸단대학교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친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스마트팜 창업으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농촌 워킹홀리데이 플랫폼 사업을 기획하면서 농촌 체험 콘텐츠를 조사하던 중, 스마트팜의 가능성을 발견했고, ‘더 하우스 아침에 딸기’라는 교육기관에서 총 3,296시간에 이르는 스마트팜 교육을 이수했습니다. 이는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약 274일에 달하는 긴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청년창업 보육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뒤 김제에 위치한 1,620㎡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가지’ 재배에 도전했습니다. 가지는 병해충과 환경 영향에 민감해 고난도 작목으로 분류되지만, 그만큼 시장 가격이 높아 수익성이 좋았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녀가 수확한 가지는 공판장에서 경매가 1~2위를 기록하며 품질을 인정받았고, 식품 가공업체에도 납품되었습니다. 단 5개월여 만에 약 20톤을 생산해 1억 6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체 수확이 끝나는 7월까지는 약 1억 5천만 원의 매출이 예상되었었다고 합니다.
이소임 씨는 김제시에서 제공하는 3,600㎡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대상자로 지원을 준비 중이었으며, 이미 동일 규모의 땅도 매입해 자신만의 스마트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장기적으로 중국 시장을 겨냥해 국내 농산물과 농자재 수출까지 고려 중이었다고 했는데, 현재는 어디까지 진척되었는지 궁금하네요.
④ 에코 스마트농업의 미래와 박람회의 역할
이소임 씨의 사례는 단순한 개인의 성공을 넘어, 스마트농업 생태계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해당 보육사업처럼 정책, 기술,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청년층의 창업 장벽은 현저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 농업의 흐름은 단순한 생산 자동화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기반 설비, 물 절약 시스템, AI 생육 예측 기술까지 결합된 에코 스마트농업이 미래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 대응은 물론, 지속가능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농업계의 해답이기도 하죠.
이런 흐름을 가까이서 체험하고, 자신의 농업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각종 농업 박람회입니다. 그중에서도 와이팜 박람회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정보와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다만, 이 외에도 농업과 귀농을 주제로 한 박람회는 여럿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전국 규모의 종합 전시회로, 스마트농업을 포함해 농기자재, 푸드테크 등 농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포괄적으로 다룹니다.
- 스마트팜 코리아는 수경재배, 자동화 설비, 환경제어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 중심의 박람회로, 벤처 기업이나 기술공급자들과의 상담이 활발한 실무형 행사입니다.
- 대한민국 귀농귀촌 박람회는 지자체별 정책과 이주 환경 비교, 창업 지원 정보를 제공하며, 중장년층이나 가족 단위 귀농 희망자들이 주로 찾습니다.
- 농업기술박람회는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생명공학, 작물 개량, 데이터 기반 농업기술 등 R&D 중심의 전시가 이뤄져 전문가들의 참여가 활발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박람회가 존재하지만, 와이팜 엑스포는 특히 청년 농업인 중심, 실전 중심 프로그램, 창업 연계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가집니다. 단순히 기술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을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박람회인 것이죠.
스마트농업의 미래는 기술 그 자체보다,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사람과 시스템의 유기적 연결에 달려 있습니다. 엑스포와 같은 플랫폼이 바로 그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출발점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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